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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학농민혁명 파랑새관 조성 본격화

파랑새는 일본군 상징, 이름 바꿔야 한다는 지적나와


... 편집부 (2020-07-02 19:44:53)

전주시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안치된 추모공간인 녹두관을 건립한 데 이어 전시·교육·체험공간인 파랑새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파랑새는 일본군을 의미한다. 전주고등학교 권혁선 수석교사는 "떨어지는 녹두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청포(창포)장수가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권 교사는 "전주시가 이를 알지 못하고 '파랑새관'으로 명칭을 만든 것 같다" 며 "지금이라도 이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까지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옛 완산도서관 B동을 리모델링해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증강·가상현실(AR·VR)과 홀로그램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전시·체험·교육 등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은 물론, 민족·민중 운동, 인권 등 민중미술 작품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민중미술 갤러리가 조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