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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만수초 반딧불 학생 정보올림피아드 ‘대상’

4시간짜리 문제 1시간25분 만에 풀어...만점자 탄생에 참석자들 환호


... 문수현 (2017-08-02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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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만수초등학교 6학년 반딧불 학생(사진)이 제3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경시부문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전체 1위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월 22일 경산 경일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천여 명의 응시생 가운데 17개 광역시·도 지역 예선대회를 통과한 초·중·고교생 총 600여명이 참가해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능력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4시간 동안 4문제를 해결하는 본선에서 반딧불 학생은 1시간 25분 만에 4문제를 모두 풀어냈으며, 실시간으로 점수를 전광판을 통해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초중고를 통틀어 몇 년 만의 만점자 탄생에 환호했다.

반딧불 학생은 3학년 때부터 전북교육연구정보원 부설 정보영재교육원(원장 차상철)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 출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중교육을 통해 알고리즘 세계에 입문했다.

4학년 때 첫 출전한 대회에서 1~3등에게 주는 금상 권에 들었으나 동점자 처리에서 아쉽게 밀렸다. 이후에도 계속 정보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알고리즘을 독학한 반 군은 올 4월 예선대회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 군은 이번 본선 직전에 한 달여 동안의 알고리즘 특강 외엔 지난 3년반 동안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왔다.

전라북도는 반딧불 학생 외에도 초‧중‧고에서 모두 26명이 참가해 전주한들초 6학년 주정연 학생과 한국게임과학고 3학년 송재현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으 동상4명, 장려상13명 등 총20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로 전국의 초중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컴퓨팅사고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 분야 경시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