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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13일 시작

전북, 첫날 6명 등록할 듯...6.13선거 120일 초읽기


... 문수현 (2018-02-12 19:03:4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6월 13일 교육감선거를 120일 앞둔 13일부터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지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는 등 선거운동이 보다 폭넓게 보장된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 6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13일 오전 9시 전북선관위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을 역임한 황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교육감 출마 선언을 한 후, ‘교육감 선거 고등학생 선택권 부여’, ‘대한민국 헌법에 교육이념 명시’. ‘공무원 및 교사들의 정치적 권리 확대’ 등을 주장했다.

서거석 전 총장도 13일 오전 9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서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침체된 전북교육을 다시 살려달라는 많은 사람의 외침을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무너져가는 전북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역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1일 “전북의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살만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며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무명 순직교육자 추모탑 참배와 익산지역 어린이집 방문 등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13일 오전에 예비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1월 11일 가장 먼저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업무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등록일인 5월 24일~25일 이전에 가능한 만큼, 김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은 4월말~5월초로 예상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정치 신인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 2004년도에 도입됐다.

교육감선거의 경우, 전과기록·정규학력 증명과 함께 후보자 기탁금 5천만 원의 20%인 1천만 원을 전북선관위에 납부해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