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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통일시대 대비 청소년 통일교육 필요”


... 문수현 (2018-03-14 17:34:25)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4월과 5월로 예정되는 등 남북관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남북의 통일시대에 대비해 우리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우리 청소년들은 지난 10년 간 남북단절 상황만 경험했기 때문에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이 별로 없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교육부와 통일부가 추진하는 학교통일교육 확대 정책도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와 교육부가 2014년에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청소년 비율은 53.5%에 그쳤다.

비슷한 시기에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79.9%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과 비교할 때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통일교육지원법’ 개정 등에 힘입어 공감학교 통일교육 지원 등 청소년 통일교육 사업에 1억3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통일교육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황 후보는 “보수정권 10년 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통일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빠르게 전개되는 국제정세와 남북한 관계를 제대로 분석하고 통일시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청소년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