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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동앵그리맘연대, 급식업체 비판 성명

"학교급식을 이윤경쟁 논리로 몰어넣나"..공공시스템 마련 촉구


... 문수현 (2018-03-15 14:13:53)

학부모단체가 급식재료 공급업체들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교육행동앵그리맘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학교급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의 기자회견문을 접하며 작금의 급식현장에 빨간 신호등이 깜빡이고 있음을 확인한다”며 “학교급식을 자본의 이윤경쟁 논리로 몰아넣는 공급업체의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볼 것이냐. 공공 시스템 구축으로 해마다 일어나는 가공식품 급식사고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마다 일어나는 급식사고 앞에서 엄마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절망하고 부르짖었지만, 그럴 때마다 공급업체들은 원재료 생산년도 표기에 대한 규정이 없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항변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그러면서 “더 이상 전북 학교급식이 이윤을 남겨야 살아남는 자본경쟁 구조와 정치권의 치적거리에 맡겨둘 수 없음이 드러났다. 식재료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예산지원을 하지 못함으로 발생했던 급식사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은 공공의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1차 농산물을 넘어서 GMO, 화학적 합성첨가물, 환경호르몬, 방사능 문제와 국내산으로 대체 가능한 원료 문제가 해결되는 학교급식 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성장기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알레르기·비만 등 신체적 영향이나 과잉행동장애(ADHD)등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MSG·아스파탐 등 식품첨가물, 트랜스지방, 정제당 등 첨가물을 걸려낼 수 있는 장치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