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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학교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이자”

교육청·지자체 협력 강조...“학교옥상 태양광으로 전기요금 반감”


... 문수현 (2018-03-17 13:48:48)

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선 학교교육 강화와 학생 삶의 질 향상에 교육정책에 초점을 둬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지역의 경우도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만 3천원으로
전년보다 4.5%가 늘었으며, 총 사교육비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52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부가 지난 2015년에 마련한 개정 교육과정은 지식중심에서 창의적사고 등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환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라북도가 지니고 있는 문·예·체 분야의 최대 장점을 교육과정에 충분히 반영시키면서 학교교육을 강화해 나가면 사교육비 지출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협력한다면 전북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교육의 특성과 문화가 함께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편 17일, 학교옥상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얻은 수익금은 교육환경 개선과 창의적 교육활동에 투자해 ‘1석3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내 학교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도시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의 경우 한해 평균 7천만 원에서 8천만원 가량, 중학교는 4천500여만 원, 초등학교는 평균 2천여만 원의 전기요금을 부담하면서 창의적인 교육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여름과 겨울철에 효율적인 학습활동을 위해서는 냉, 난방시설을 최대한 가동해야 하지만 예산부담 문제로 제한을 두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 같은 학교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교육청이 출자하는 가칭 햇빛발전소 협동조합을 구성해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운영하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