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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성폭력 근절 추진단 환영”


... 문수현 (2018-03-20 01:20:21)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교육부가 기존에 운영하던 교원 성폭력 신고센터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로 개편해 직접 신고를 받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시·도 교육청별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꾸리고,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원 성폭력 신고센터 운영 상황을 조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운영한 성폭력 신고센터에 들어온 신고 건수가 73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최근 봇물 터지듯 나오는 미투 운동에 비춰볼 때 기존 제도의 실효성에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면서 “그런데도 전북교육청이 기존의 자체 시스템으로 성폭력 신고를 처리한다는 방침은 사회적 추세나 성폭력 등에 관한 근본적 해결에 매우 수동적인 자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의 이런 자세는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8년간 강조해온 ‘인권 친화적 행보’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란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부가 성폭력과 관련한 센터의 운영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한 것 역시, 성 문제와 관련한 폐단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를 거부할 명분이 약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