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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전라도 천년’ 지자체·국립박물관 손잡아

기념행사 위해 1일 업무협약...특별전·학술대회 등 풍성

문수현 기자 (2018년 05월 03일 14시)


2018년은 고려 현종 9년(1018년) 전주 일대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합쳐 전라도라고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이 1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다양한 전시 및 학술대회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라도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사 편찬,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전라감영 복원,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등 30여개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립박물관 역시 전라도 천년 기념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라도를 일구고 가꾼 다양한 계층의 역사인물들을 중심으로 전라도라는 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전라도 정신’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특별전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 약무호남시무국가’를 오는 10월 2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라도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올해 12월 5일~6일 호남권 대표 역사학회인 전북사학회·호남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고려의 보물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전라도지역의 청자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었는가를 밝히는 특별전 ‘고려청자의 정점을 만나다­부안청자·강진청자’전을 9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과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시대 물질문화의 정수인 청자를 조명하는 전시다.

최근 조사되어 주목받고 있는 진안 도통리 초기 청자와, 청자의 대표 생산지인 전북 부안과 전남 강진을 중심으로 자기의 생산과 유통에 관련된 유물 등을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시작한 ‘전북에서 만나는 가야 이야기’ 특별전이 오는 8월 26일까지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조사된 가야유적 발굴성과를 종합하는 전시다.

아울러, 국립나주박물관은 광주·전남지역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 1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전라도 명품전’을 9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 예정이다.

국립박물관 전시 담당자는 “전시에서 전라도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호남권 3개 시도와 함께할 수 있어, 보다 충실한 전시와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노학기 문화유산과장은 “지자체와 국립박물관간 상호협력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의 내실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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