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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서거석 “전북 학력저하 실체 감춰선 안돼”


윤지성 기자 (2018년 05월 16일 20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8년간 전북교육감을 지낸) 김승환 예비후보는 학력 저하 실체를 감추려는 논리를 만들지 말고 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 학생의 학력이 낮지 않다는 김 예비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는 먼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 중학교 3학년의 최근 4년간 ‘기초학력미달’ 등급 순위는 전국 꼴찌다. 또 최근 5년간 평균 기초학력미달 등급 순위 역시 전국 최하위로 밑바닥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초적인 학력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아이들의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많다는 얘기다.

고등학교 2학년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9개 도 단위 중 6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상 1~6위, 중 7~11위, 하 12~17위).

서 후보는 또 “김승환 교육감 취임 초기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충격”이라고 했다.

실제로 국회 곽상도 의원이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혁신학교(고교) 학업성취수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북 혁신학교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16.3%로 일반계 학교보다 최대 3~7배 높다. 보통이상 학력 비율도 30~40%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 예비후보는 “김승환 후보는 상황이 이런데도 기초학력 문제를 수학능력시험이란 엉뚱한 잣대를 들이대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능은 대학입학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러지는 상대평가적 시험이다. 반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말 그대로 학업성취도를 분석하는 절대평가적 성격이다. 처음부터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라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한편 김 후보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일제고사로 이미 용도 폐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학업성취도평가는 지난해부터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표집 평가 방식으로 바뀌어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전 정부에 이어 새 정부도 성취도평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 후보는 이어 “김 후보는 학력저하의 심각성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실체를 감추려는 논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도민 앞에 사죄해야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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