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계속된 폭염으로 작물별 생육 중 생리장애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농업인들에게 농작물 관리요령 및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건강관리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낮 시간대 농업활동을 자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작물별로 폭염에 따른 관리요령이 중요하다.

우선 벼의 경우 물관리가 중요한데,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추고, 규산 및 가리질 비료를 늘려 작물생육을 강건하게 해야 하며, 주요 병해충 발생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밭작물인 고추는 관정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며, 짚이나 피복제를 뿌리 쪽에 덮어서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탄저병 및 시들음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약제를 주기별로 살포해야 한다.

또한 고온성 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는 진딧물, 총채벌레는 적용약제를 번갈아가면서 살포해야 약제 내성이 생기지 않고, 바이러스 매개해충을 제거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시설채소는 하우스 내 관수를 할 때 열과가 생기지 않도록 적정 토양 수분을 유지해야 하며, 환기시설(환기팬 등)을 설치해 고온이 되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야 한다. 가축의 경우 차광막 및 송풍시설, 환기시설을 활용해 축사 내부의 온도를 저하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갈아주고 공급해줘야 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일 35℃이상의 고온으로 작물 및 가축의 폭염피해가 계속되기 때문에 현장에 방문해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각 담당별 현장컨설팅을 통해 폭염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