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3 17:19:50

전주 인공암벽장 ‘새단장’

10월 전국체전 앞두고 공사완료...26일 제1회 전주한옥마을배 대회도 열려


... 문수현 (2018-08-24 17:16:41)


▲제99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전주인공암벽장

노후화됐던 전주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전 산악 종목 개최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전주시는 2008년 준공 이후 10년이 경과한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총 사업비 6억4000만을 투입해 낡은 암벽패널 전체와 그에 부수적인 자재들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외 암벽장은 기존의 규모인 폭 30m와 높이 16m 수준을 유지했고 클라임코리아가 시공했다. 기존 속도벽도 경기규정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전국체전 산악 종목은 난이도와 속도 두 부문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또한, 시는 인공암벽장이 겨울철(11월~2월)에는 이용이 어려운 만큼 실내 암벽장을 증축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실내에 소형 암벽장을 신설했다(광진건설 건축). 사계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주인공암벽장 실내 워밍업 시설

이 시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선수대기실 겸 워밍업장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옥외에 임시 선수대기실을 임대해 대회에 사용하던 불편은 해소되게 됐다.

실내 소형 암벽장을 새로 지으면서 당초 5억 원이던 사업비가 6억4천만 원으로 증액됐다. 소형암벽장은 지상 1층 위치에 연면적 117m2 규모다.

전주시는 공사완료와 함께 26일에는 전주시산악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전주시 한옥마을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하는 의미도 갖는 대회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평균 2400여명(2017년 기준)이 이용하는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시민들의 암벽에 대한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암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주 인공암벽장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전 전주인공암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