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는 오는 24일 오후3시 대학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순천대 인문학부 강성호 교수를 초청해 제16차 콜로키엄을 개최한다.

강 교수는 [‘인류세’ 시기에 다시 보는 종말론과 유토피아]를 주제로 발표한다. ‘인류세’는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한 지질시대의 이름이다.

이번 콜로키엄에서 강성호 교수는 사회주의, 자본주의, 생태주의의 역사 종말론과 유토피아론을 마르크스-엥겔스의 ‘경제학철학원고’,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을 비롯해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인류세론’과 ‘빅히스토리론’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강성호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자유베를린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한국독일사학회장, 한국서양사학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서로 저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와 역서 ‘역사론’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유럽 중심주의 세계사에 대한 비판과 반 비판을 넘어서’, ‘역사연구방법론과 거시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