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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위그선 운항 자격과정 ‘성과’

실직자·미취업자 대상으로 신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 한문숙 (2018-12-10 21:56:04)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가 지난 6월부터 실직자와 미취업자에게 신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시는 경제를 책임지고 있던 주력 산업이 무너져 대량 실직자가 발생하고 이들과 연계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시 경제가 크게 흔들리자 실직자와 미취업자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자 이 같은 직업훈련 기회를 마련됐다.

시 고용지원센터는 신산업 전문 과정인 위그선 정비사, 위그선 운항관리사 등의 과정을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40명이 훈련에 참여해 이중 40%의 훈련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위그선은 수면비행선박을 가리킨다. 항공기술이 80%이상 들어간 차세대 운송 선박으로, 시속 200Km 이상 속도를 낸다. 포항~울릉도 구간을 첫 출항할 예정인데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예정자 안모 씨는 “실직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수면비행선박 정비사 과정에 참여하게 돼 항공・선박의 이론을 배우고, 복합재(FRP) 성형 실습을 하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돼 지금은 다시 출근할 날을 기다리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남균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장은 “2019년도에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훈련이 아닌 실질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취업연계형 교육 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