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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갈색거저리에 공들인다

“기능성 식품 가능성”...곤충산업에 올해 2.5억 투입


... 문수현 (2019-03-21 2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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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21일, 군이 직접 사육한 식용곤충 갈색거저리를 희망농가에 분양한다고 밝혔다(사진. 출처=위키백과).

분양 규모는 유충 1만 마리, 번데기 2500마리다. 군 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팀과 반딧불이연구소가 분양을 맡아서 하고 있다.

무주군 반딧불이연구소 김강혁 박사는 “갈색거저리는 밀기울 등 저장 곡물과 그 부산물을 먹이로 해서 실내에서 키우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돼 특히 환자들을 위한 고단백 식사 재료로 활용이 되고 있다”면서 “사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소가 나서서 지난 2015년부터 한 해 50kg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무주군 곤충사육 농가는 18농가로 대부분 흰점막이꽃무지를 사육하고 있고 최근에는 갈색거저리 사육에 관심을 보이는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팀 이용기 팀장은 “우리 군에서는 미래의 식량자원이자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곤충을 산업화시키기 위해 올해도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갈색거저리 사육 확산에 나선 만큼 우리 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소득품목으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