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4 21:47:42

2020학년도 수능계획에 불수능 방지 대책 없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교육비 폭증해도 여전히 변별력 고집해


... 임솔빈 (2019-04-01 13:47:19)

작년의 불수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의 차이점이 없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태도에 교육시민단체가 변화를 촉구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지난 3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는 작년 수능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작년의 출제방식과 문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발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수학의 경우 작년에 초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것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영어의 경우도 1등급 비율감소를 학생들의 학습량 부족에서 원인을 찾고 있어, 수학과 영어는 동일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될 것이 예상된다.

국어의 경우도 초고난도 문제 출제의 예방을 위해 수능검토위원회의 훈련시간을 늘이겠다는 정도의 미봉책만을 제시하여 동일한 문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것으로 분석했다.

사걱세는 "평가원의 2019학년도 불수능에 대한 안이하고 예년과 변함없는 동어반복적 계획은 2020학년도 수능에 대한 불수능 예방책이 전혀 될 수 없으며 지속되는 사교육비 폭증 역시 방지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또한 "평가원장이 약속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면 풀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2020학년도 수능 출제가 실제로 가능한 실효적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금석이 될 6․9월 모의평가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