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중 학교정상화 첫걸음, 사제간의 신뢰회복
교사 권리에 당당하지 못해 죄송 , 전교생 앞에서 머리 숙여 사과

( 임창현 기자    2019년 06월 25일 10시20분   )
     


25일 오전 9시 완산중학교 강당의 풍경은 학교 전체 조회와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은 학생과 교사들이 사뭇 평소와 다른 이유로 자리를 함께 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이 자리를 참관했고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다.

이 자리는 전 날인 24일 오후 학교가 학생들 귀가 후 가진 교무회의에서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완산학원 사학비리에 관련하여 공개적인 사과를 하자'는 결정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이다.

그동안 완산중학교와 완산여고는 사학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어수선 했다.

검찰 수사에서 발표에 드러난 완산재단의 횡령액만 총 53억원에 이르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복지비를 해당 학생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횡령했으며 학생 급식비마저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교육사업비 카드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짜장면을 사준 것처럼 속이고 대신에 술판을 벌여 언론에 질타를 받기도 했다. 채용과정에서도 비리가 일부 밝혀지고 법원의 재판이 진행중이다.

한마디로 학교 구성원간의 신뢰가 바닥까지 왔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동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 따가운 시선, 혹시 학교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등, 전혀 해명조차 듣지 못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기만 했다. 그러다 본사 보도 21일자 '완산중 학생들은 진심어린 사과와 진실을 원한다'는 기사가 SNS상의 급속하게 공유되고 주목을 받았고 우려의 시선들이 이제는 학생들의 용기와 격려로 이어졌다.


(사진=완산중학교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사들이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에게 교사들은 용기를 내어 사과문을 낭독하고 머리숙여 사과했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에는 완산학원과 같은 재단의 학교인 완산여고에서도 전교생에게 교사들이 사과의 자리를 가진다.

교사들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교사로서의 권리에 당당하지 못했다"며 "잘못과 아픔을 딛고 학교의 본분인 학습과 학생 지도 및 안전 생활에 완산중학교 교직원은 끝까지 책임지고,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학생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완산학원의 정관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그리스도 정신에 입각하여 중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였는데 현재 완산학원사태는 교육의 목적을 다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설립 취지와도 맞지 않다. 잘못에 대한 책임과 벌을 달게 받고, 어제와 다른 완산중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나가게 힘을 보태달라"며 "자숙의 뜻으로 허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공개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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