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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북지부 “남성고 일반고전환 추진 환영”

남성고 자사고 지위 포기에 “도민들이 박수 보낼 것”


... 문수현 (2019-07-16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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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위 자사고인 익산 남성고가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가 환영 논평을 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6일 “자사고는 출발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과도한 고입경쟁을 유발하고 고교 서열화를 더욱 부채질하여 입시위주 경쟁교육으로 일반고를 황폐화해왔다”며 “익산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 검토에 전북도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북지부는 “시대적 소명을 다한 자사고 폐지를 바탕으로 전북교육만큼은 특권교육이 아닌 보편교육이 완성되길 기대한다”며 “상산고 역시 지엽적이고 소모적인 쟁점 구도를 벗어나 하루 빨리 전북도민의 사랑받는 학교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전북지역에 소재한 자사고는 모두 3곳이다. 이 중 군산중앙고가 지난 6월 14일 지정 취소를 신청했고, 상산고는 재지정 기준점 미만 점수를 얻어 재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뒤이어 익산 남성고가 스스로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기로 한 것. 남성고는 자사고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에서 폐지 쪽으로 선회했다. 학생충원이 어려운 데다 전북교육청의 평가기준마저 높아져, 내년으로 다가온 재지정평가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전북지역에는 자사가고 남지 않게 된다. 그럴 경우 형평성 논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