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9일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발표했다.

누리과정은 만 3세에서 5세까지의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공통으로 배우는 내용이다. 내년 3월부터 개정될 누리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 주도에서 유아·놀이 중심으로 바뀐 점이다.

현재 누리과정은 교사용 지침서에 세부 교육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다. 개정 누리과정에선 369개인 세부내용을 59개로 줄이고 현장 자율성을 보장했다.

또 교사의 과다한 일일교육계획 작성을 줄이고, 주제와 유아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감도 덜어줬다.

교사가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계획에 따른 수업이 아니라 충분한 놀이를 통한 학습이 되도록 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3~5세 유아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유치원-어린이집 간의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