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은 것들: 한국인 입양아들의 못다한 이야기’
글렌 부부 장편 영화 ‘Side by Side’ 축약판...24일자 뉴욕타임스 Op-Docs에 실려

( 문수현 기자    2019년 07월 24일 23시18분   )
     


24일 뉴욕타임즈(NYT) Op-Docs(독립 영화제작자들의 시각이 담긴 단편 다큐멘터리를 모아 놓은 공간)에 ‘Given Away’(우리가 잃은 것들)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왔다. 59년 전, 신생아 때 서울 거리에 버려진 한국인 입양아 글렌 모리와 그의 아내 줄리 모리가 만든 영화다.

글렌 부부는 덴버에서 활동하는 영화제작자로, 6년전 뉴욕시티, 파리, 스톡홀름,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멜버른, 워싱턴, 보스턴, 시카고, 미네아폴리스, 시애틀, 덴버, 포틀랜드, 그리고 한국 곳곳에서 입양아 출신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의 사연을 ‘Side by Side: Out of a South Korean Orphanage and Into the World’라는 제목의 영화에 담았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이야기와 그 결말을 살펴봄으로써 해외입양의 역사와 성격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Side by Side’는 이번 여름 서울과 뉴욕시티에 12채널 영상 설치 작품으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렌 부부는 이 영화 ‘Side by Side’의 몇 장면을 간추려 단편영화를 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Given Away: Korean Adoptees Share Their Stories’(우리가 잃은 것들: 한국인 입양아들의 못다한 이야기)다.

한국전쟁의 여파로 고아가 되거나 가족과 헤어진 아이들은 2백만 명에 달한다. 이후 60년간 한국에서는 굶주림과 가난, 사회적 오명 등으로 꾸준히 고아나 가족과 헤어진 아이들이 발생했고, 이들 중 일부는 글렌처럼 해외로 입양되어 18만명 이상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후 한국의 해외입양 사례가 선례가 되어 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도 백만 명에 달하는 아동이 해외로 입양됐다.

영화에서 글렌 부부는 “과연 이들 아동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 어려움에 처한 국가에서 부유한 서구권 국가로 입양된 아이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타문화권 혹은 자주 그러했듯이 타인종인 가족으로 입양된 아이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같은, 자주 간과되지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에는 한국어 자막이 입혀 있다.

영화 링크 인터넷주소: https://www.nytimes.com/2019/07/23/opinion/korean-adoptees.html


▲영화 ‘Given Away’(우리가 잃은 것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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