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폭력 가파르게 상승
피해응답률 2%대 진입...초등생 심각, 도움 줄고 방관 늘어

( 문수현 기자    2019년 08월 28일 12시06분   )
     


최근 4~5년간 1.0% 수준에 머물던 전북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 1.6%로 뛴 데 이어 올해 2.0%를 넘어섰다.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크게 늘었고,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이 27일 공개한 교육부의 ‘2019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전북 초4~고3 학생 11만1000여명 가운데 2169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년 전인 2018년 1차 조사 때에 대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조사 참여 학생 12만4000명 가운데 1.6%인 1908명이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었다.

단순 비교하면 13.6%(261명) 증가한 수치지만, 올해에는 조사 참여 학생이 1만3000명 줄어든 가운데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증가율은 더 크리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초등학생 피해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 1334명에서 올해 1572명으로 238명(17.8%)이 늘어 심각한 수준이었다. 중학생은 지난해 395명에서 415명으로 5.0% 상승했고, 고등학생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가해 응답학생 수도 지난해 1차 조사 때의 604명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913명으로 51.1%(309명)나 늘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266명으로 대다수를 이뤘다. 목격 응답학생 수는 564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55명 증가했다. 중고생은 준 반면 초등학생은 462명이 늘었다.

학교폭력 피해 후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렸다’는 응답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79.2%보다 조금 낮아진 78.7.%였다. 이는 전국평균 81.8%를 밑도는 수준이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 또한 65.2%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대비해 0.7%p 줄었다. 지지난해의 75.4%에 비해서는 10%p 넘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학교폭력을 목격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방관’ 응답은 2017년 23.4%, 2018년 34.1%, 올해 34.8%로 점점 커졌다. 전국평균이 지난해 30,5%에서 올해 30.1%로 0.4%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5.7%), 집단따돌림(23.7%), 신체폭행(9.0%) 순이었으며 집단따돌림은 증가, 스토킹, 사이버 폭력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이유는 ‘나를 괴롭혀서’(28.5%), ‘장난으로 이유없이’(18.0%), ‘맘에 안 들어서’(14.2%), ‘화풀이로’(8.3%), ‘다른 친구가 하니까’(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피해응답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보도,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민감성 증가, 초등학생의 문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예를 들어주거나 쉬운 용어를 사용한 것 등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피해응답률이 지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을 때도 그렇게 설명했었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 4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북에서는 조사대상 학생 15만6000여명 중 71%인 11만1000여명이 참여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사이버괴롭힘이 신체폭행 앞질러
학교폭력 여전히 심각...피해응답률 0.4%p↑, 초등학교 가장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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