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1 20:03:27

김영례 교수 <칸트에서 지식과 언어> ‘새한학술상’

언어, 지식, 마음의 관계 다뤄...국내 칸트철학 연구 중 ‘독창적’


... 문수현 (2019-11-18 14:10:47)

IMG
김영례 전북대 강의초빙교수(인문대 철학과)가 새한철학회가 주는 ‘2019 올해의 새한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초빙교수는 지난 7월 <철학논총> 제97집에 ‘칸트에서 지식과 언어’라는 연구논문을 실었고, 올해의 게재 논문 가운데 최고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칸트의 인식이론을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면서 심신의 문제와 언어의 본질 사이의 연관성을 해명함으로써 칸트 인식론에서 언어론의 의의를 규명하고 있다.

이 주제는 칸트철학과 관련해 국내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언어, 지식, 마음의 관계에 대한 독창적인 것으로, 현대의 인지과학에서 물리적 속성과 심리적 속성의 관계에서 비롯된 난점을 칸트가 제시한 방식이 한 해결방식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탁월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초빙교수는 “연구자로서 이러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논문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례 교수는 논문 ‘칸트에 있어서 선험적 인식에 관한 연구-흄의 인과율과 관련하여-’(1991)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비판적 사고와 칸트’(2012), ‘칸트의 다원주의’(2013), ‘칸트철학에서 사회복지의 이론적 근거’(2014),‘칸트 윤리학에서 행복의 의의’(2014), ‘사고와 토론’(2014)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현재 전북대에서 <비판적 사고와 논리>, <철학의 이해>, <윤리학의 이해>, <논술의 이론과 실제>, <인문고전읽기> 등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