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4 21:47:42

전주대 ‘일회용 플라스틱 수거통’ 표창

치매예방 키트 개발도...‘지역혁신’ 기치 든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학생들


... 한문숙 (2019-12-02 09:55:45)



일회용 플라스틱 전용 분리수거통을 개발하고, 가정용 치매예방 키트를 고안해낸 전주대 학생들이 사회적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전주대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블루오션, 잊지말아조팀은 지난 29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Collective Impact 2019 사회적경제리더과정 성과공유회’에서 사회적기업진흥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Collective Impact 2019 사회적경제리더과정 성과공유회’는 전국에서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을 운영하는 4개 대학, 전주대, 이화여대, 성공회대, 강릉원주대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별 예선을 거쳐 총 8개 팀이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리빙랩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 및 성과를 발표했다. 리빙랩(Living Lab)은 일상 실험실이란 의미로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활동이다.

전주대 블루오션팀(이세진, 배현진, 한결 학생)은 학교가 안고 있는 분리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전용 분리수거통을 고안했다.

학생들은 재학생과 청소 아주머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이 적게 들면서도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분리수거통 모형을 개발했다.

잊지말아조팀(강한빛, 김다솔, 김종원, 변하은, 정희영 학생)은 치매에 관심이나 걱정이 있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온라인 및 기관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특징과 한계를 분석해 집에서도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치매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키트를 고안해냈다.

두 팀의 아이디어는 이후 전주대 안에서 테스트베드(TestBed) 사업을 통해 프로토타입 제작과 상품화가 이뤄져 실생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주대 한동숭 교수는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혁신센터 신설, 지역전략 특성화 운영, 리빙랩 프로젝트 및 테스트베드 운영 등 지역혁신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이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지난 9월 지자체장 및 지역 기업, 기관장, 혁신가를 초청해 지역혁신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혁신 핵심 5대 과제로 ▲살기 좋은 사회적 환경과 커뮤니티 구축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 ▲친환경 에너지 보급방식 혁신 및 기후변화 대응 ▲리빙랩 기반의 혁신적인 경험학습체계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