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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복지기관·단체 ‘지역통합돌봄 토론회’

지속가능 체계 구축 위한 전라북도 역할과 과제....4일 도의회


... 문수현 (2019-12-05 14:49:30)

전북지역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역복지향상전북네트워크,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4일 전북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전라북도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복지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의 주제였던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분야의 핵심사업이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자택이나 그룹홈에 거주하면서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도록 하는 혁신적인 사회서비스 체계다.

이날 토론회는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윤찬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주제발표는 전북연구원 이중섭 연구위원이 했다. 토론에는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 우석대 간호학과 박진희 교수, 금암노인복지관 서양열 관장, 전북희망나눔재단 양병준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전북연구원 이중섭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전라북도의 역할과 과제’로 △지역사회통합돌봄 인프라 확충 및 조정계획 수립 △지역사회통합돌봄 유형별 공급전략 마련 △광역단위 다부처 연계사업 강화 △지역사회통합돌봄 가용자원의 확대 △시설의 환경개선과 지역사회통합돌봄의 연계 강화 △장애인 통합돌봄사업 준비 △광역-기초 인프라 구축 연계 필요 등을 주장했다.



이어 토론을 맡은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은 “복지사업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역할의 중심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시군지자체와의 연계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통합돌봄체계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우석대 간호학과 박진희 교수는 “보건복지 서비스의 인프라를 강화해야 하고, 보건복지 담당자들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지방분권형 복지 재정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암노인복지관 서양열 관장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현재 전주시가 노인분야 선도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민관 협력체계 구축 강화와 돌봄사회로의 변화를 함께 준비해가야 한다”고 했다.

또 “전주시의 선도사업에 대해서도 성공이냐 실패냐의 관점이 아닌, 지역 중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지지와 격려,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 양병준 사무국장은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과 관련한여 전라북도의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흐름이나 지침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적 논의를 전라북도가 중심이 돼서 수평적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복지향상전북네트워크는 전북도의회 및 전북지역 14개 시군의회와 복지운동단체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이 함께 활동하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