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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티·군산지체장애인협회 일감지원 협약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주선...중소기업 컨설팅 성과 주목


... 한문숙 (2020-01-07 21:29:37)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 주최로 ㈜씨아이티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이하 군산지체장애인협회)가 향후 5년간 ‘일감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동차용 흡음제를 생산하는 ㈜씨아이티는 제품의 최종 단계 작업에서 단순 노동에 비해 원가 낭비 요소가 많아 고민하던 중, 새중원의 컨설팅을 통해 군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하기로 결정하고 업무를 이관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장애인 30여명에게 일감을 제공하게 됐다.

㈜씨아이티 이주보 대표는 “그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했어도 생산성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새중원이 좋은 자문을 해주어 생산성 향상과 사회적으로 뜻깊은 일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군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정경섭 군산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은 “새중원의 컨설팅을 통해 일감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장애인들은 일을 하고 싶지만 사회적 편견과 기능적 한계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 군산대 새중원과 ㈜씨아이티의 도움으로 예기치 못한 보람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군산대 김영철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컨설팅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덧붙여 “일자리 지원사업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새중원을 통해 중소기업만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관이나 단체와도 컨설팅을 통해서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설남오 새중원 원장은 “새중원을 통해 두 기관이 일감지원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그분들이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은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군산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자,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군산시와 군산대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