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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황유진, 전북청년2020 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9~27일


... 문수현 (2020-01-08 20:57:46)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은 9일부터 27일까지 전북청년2020’展을 연다.

새해 첫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북 청년미술가 2명의 전시로, 이들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전북청년 2020> 선정 작가다.

24명이 응모해 1·2차 심사를 통해 3명의 청년미술가가 선정됐고, 이 중 박진영(회화), 황유진(조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진영은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업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이다.

황유진은 전북대 미술학 박사과정 및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짐으로 은유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말 없는 짐승에게 얹어 보내 이 짐을 덜어내고자 한다. 집성된 나무로 제작된 코끼리 조각은 굳은 살 또는 가슴에 맺힌 감정 등으로 비유하는 옹이를 사용했다. 옹이는 상처를 딛고 일어났을 때 단단해지는 우리의 내면을 표현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선정된 미술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초인-춤 140x244cm oil on canvas 2018


황유진, 아무 말도 없이 2017_115x170x4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