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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세뱃돈 얼마가 적당? 질문에

주는 어른은 1만 원, 받는 초등학생은 5만 원 원해


... 문수현 (2020-01-22 23:49:34)

초등학생의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하느냐는 질문에 어른은 1만원, 초등학생은 5만원을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주)스쿨잼에서 초등학생과 어른 1138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적정 세뱃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어른은 1만원, 초등학생은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어른은 43.0%가 1만원을 택했다. 2위로는 3만원(20.0%)이 꼽혔고, 다음으로는 2만원(14.5%), 5만원(11.7%), 5천원(3.5%) 순으로 집계됐다.

어른은 절반가량이 1만원을 택한 반면, 초등학생은 1위부터 4위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1위로 21.3%의 학생들이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이어서 2위 3만원(20.1%), 3위 1만원(19.5%), 4위 2만원(18.0%) 순이었다. 어른의 1.1%만 택한 10만원은 초등학생에서 5위(6.6%)를 차지했다.

한편, 세뱃돈 평균 금액은 어른 2만 2000원, 초등학생 3만 8000원으로 1만 6000원의 차이가 났다. 이 금액은 2018년 집계됐던 세뱃돈과 같은 차이로, 지난 조사에서는 어른과 초등학생의 평균 세뱃돈 금액이 각각 2만원, 3만 6000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2년 사이 평균 금액은 어른과 초등학생 모두 동일하게 2000원 상승했다.

어른의 답변 중에는 ‘학년별로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 1만원, 고학년은 2~3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응답 중에는 초‧중‧고 모두 다르게 줘야 하므로 초등학생은 적은 금액을 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초등학생의 답변 중에는 어른의 지갑 사정을 생각하는 대답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여러 명의 아이에게 용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금액이 높을수록 어른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내용이었다. 5만원을 택한 응답자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비율이 높았으며, 학교 준비물과 참고서 구입, 친구들과 군것질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