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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북한산과 한양도성’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2월 5일~10일


... 문수현 (2020-02-03 13:56:05)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이 김석환 개인전을 연다.

김석환은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번 전시는 17번째 개인전이다. 서울디자인올림픽 건축작품전, UIA세계건축가대회 건축작품전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도시건축 등에서 실무를 쌓은 후 1994년 터‧울건축을 개설해 작품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김석환이 북한산과 한양도성을 주제로 정하게 된 것은 현대식 건물로 빼곡하게 들어차 그 전모를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수지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건축가의 시각이라고는 하지만 개성적인 수묵산수화로서도 의미가 있다.

그의 작품 대다수는 선만을 이용해 그리기에 백묘화로서의 성격이 명확하다. 특히 궁궐을 소재로 한 작품은 펜을 사용하는데, 그 견고하고 명료한 형태 감각은 건축가로서의 이미지에 합당하다.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실사, 즉 실재하는 물상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치 않고 독자적인 시각이 담긴 회화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과 한양도성’이라는 주제로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한양도성인왕산구간1, 종이에 먹, 2019년작, 760x560


낙산에서 본 남산, 종이에 먹, 2019년작, 920x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