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9월18일21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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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국예정 中유학생 2450명 격리 예정

기숙사 분리 입소 추진...2주 개강연기 이어 ‘확산차단’ 조치


  (  문수현   2020년 02월 12일   )

전북 도내 중국인 유학생이 3424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북도가 각 대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유학생 전수조사와 위치 파악 결과 중국인 유학생은 대학생,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을 포함해 도내 10개 대학 3424명이며, 이 중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31명이다.

또 도내 중국인 유학생 중 현재 입국한 학생은 303명이고, 입국 예정자는 2450명이다. 입국 예정자 가운데는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 17명도 포함돼 있다.

전라북도는 이미 입국한 303명 중 입국 2주가 지난 51명은 자가격리를 해제했지만, 나머지 252명에 대해서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252명이 속한 각 대학은 잠복기 2주 동안 자가격리 하도록 사전 연락을 취했고, 전북대, 원광대, 군장대 기숙사를 이용하는 유학생은 1인1실 배정과 함께 도시락 배부 등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시군보건소와 협력해 1일 2회 체온체크, 직통 연락체계 유지 등 감염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450명과 관련해서는 개강 연기 등으로 입국 시기를 늦추고 수업보강, 집중이수제·방학 감축을 통해 학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대학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전면 취소했고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원광보건대는 2주 개강 연기를 확정한 상태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대학이 연계해, 앞으로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하여는 귀국 사실에 대해서 대학측에 통지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14일 잠복기 동안에는 등교 중지, 외출 자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는 별도 기숙사 분리 입소를 추진할 예정이고, 자체 열감지기, 체온계 등 필요 물품을 구비할 계획이다.

군산대도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28명 전원을 생활관에서 입사시켜 보호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입국 예정인 학생들은 군산시가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해 군산대로 이동한 후, 학생생활관에서 2주 이상의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

현재 군산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신입생 및 대학원생, 교환학생 등을 포함하여 372명이지만, 이 중 일부는 계속 한국에 체류해왔거나, 일부는 입국한 후 보호기간인 2주가 이미 지난 상태다.

한편 전북도는 각 대학, 시‧군, 시‧군 보건소와 직통 연락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학생 입국자 관리와 주의사항 안내를 비롯한 모니터링을 하고, 격리기간 중 출결 인정과 방역소독 실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후베이성 등 중국 전역에서 입국이 어려운 유학생은 온라인 수업 또는 선택적 휴학을 실시하고, 중국인 유학 신입생 700여 명에 대해서는 첫 학기 휴학도 허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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