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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년04월06일20시20분

컴퓨터 프로그램 바이러스와 코로나19

오픈소스프로그램과 독점프로그램에 대한 컴퓨터 바이러스 이야기


  (     2020년 02월 26일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거리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전국민 총력대응, 함께 이겨낼수있습니다!'란 현수막을 걸었고 미래통합당은 '중국인 입국 금지요청 근거법 마련하겠습니다. 우한 코로나19, 대한민국은 반드시 극복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역병에 대한 정치공학측면에서 조선시대에는 역병을 임금이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결과라는 식으로 몰아가며 신하들은 왕권을 견제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또한, 군주제나 독재국가에서는 전염병이 확산되면 절대권력에 대한 원망과 저항의 단초로 제공됐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오픈된 민주사회에서는 전염병의 원인과 대처가 실시간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며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의 바이러스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생각해봤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램과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독점적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램들은 초기에 많은 버그들이 노출되고 바이러스에 타깃이 되곤 했다. 초기에 오픈 소스로 된 프로그램들은 해커들의 놀이터가 되고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취약해 보였다. 반면에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의 경우에는 바이러스나 해킹으로 부터 안전하고 보호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오픈 소스는 많은 개발자들에 의해 개선되고 결점을 보완해 갈 수 있었다. 프로그램 소스가 오픈돼 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의 동참으로 취약점이 보완되고 새로운 기술개발을 성장 시키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글이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모바일 장비의 프로그램들과 전자기기를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돼 있다.

다른 한편에서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오래가지 않아 취약점들이 노출되고 바이러스의 온상이 돼 버렸다. 오직 해당 개발회사가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문제를 그대도 두고 지나가다가 시간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이런 회사들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과감하게 오픈소스를 채택하고 투명하고 오픈된 조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시 코로나 19로 돌아와서 보면 특정 국가의 사람들의 배타적인 시선과 피해의식, 이런 것들이 한국내에서 지역에 대한 배타적 감정으로 그대로 반영되기도 한다. 오히려 한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금 이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해외에서 문전박대를 당함에 분노하는 이들도 있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2가지의 시선, 두 정당이 내걸어 놓은 현수막의 내용 중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현명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