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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서관 문 꼭 닫아야 하나요?”

온라인 신청하고 약속된 날 도서관 입구서 대출 서비스


... 문수현 (2020-03-16 19:23:53)

전주시 12개 시립도서관이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에도 책을 대출해준다.

전주시시립도서관은 17일부터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운영한다. 회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신청을 하고, 휴대폰문자로 안내받은 일시에 방문해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이때 방문 회원은 수신 받은 문자메시지 또는 회원증을 제시하면 된다.

도서 수령은 도서관 이용자와 직원 간 대면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요일부터 금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또, 미리 반납을 원하는 경우 도서관에 설치된 무인반납기를 이용하거나 대출예약 도서를 받아갈 때 반납하면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대출하거나 반납되는 도서는 이용자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외선 열소독을 한다.

전주시는 도서관 휴관이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시립 전자책도서관(ebook.jeonju.go.kr)을 이용해 전자책 대출 서비스도 하고 있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공시설의 휴관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점에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에 힘이 되길 바라며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많은 분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립도서관도 16일부터 안심도서대출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전주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책을 대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