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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1:47:42

개학 4월6일로 2주 더 연기

수업일수 10일 감축, 중간고사 폐지...어린이집도 휴원 연장


... 문수현 (2020-03-17 14:16:52)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2주간 더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3일 개학이 사실상 불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총 5주간 개학을 연기한 셈이다. 어린이집도 4월6일로 휴원을 연장한다.

17일 오후 2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업일수도 10일 감축하기로 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의 최대 10%(유치원 18일·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학교 기준으로 수업일수 감축의 법적 마지노선은 4월 15일이다.

중간고사도 폐지한다. 여름방학 기간은 단축하되 2주 이상은 보장하고, 겨울방학은 순연하기로 했다. 대입 일정 변경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 장관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