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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공무원, 첫 월급 전액 장학금 쾌척

전북도청 총무과 김형준 주무관..."받은 만큼 되돌려주고 싶어"


... 문수현 (2020-03-30 20:43:14)

“생애 첫 월급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7일 전북도 총무과 김형준 주무관(29)이 첫 월급 142만451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김제시 지평선학당의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이다. 지난해 말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치고 최종합격해 전북도 총무과에 임용됐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 주무관은 “첫 월급 기부의 꿈을 이루었고 동시에 새로운 꿈을 향한 발걸음도 시작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오랜 시간 꿈꿔왔던 공무원의 꿈을 이룬 것은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덕분이었다. 받은 만큼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기꺼이 첫 월급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