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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원 4774곳 방역실태 점검 나서

4월 5일까지 전주 등 6개 시...“운영중단 권고에도 휴원율 낮아”


... 문수현 (2020-03-31 17:07:29)

전북교육청이 4월 5일까지 학원 방역실태를 살피기로 했다.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발표 및 전라북도의 제한적 허용시설 지정에 따라 학원에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및 적극적으로 안내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근 학원에서의 확진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해외 귀국 어학연수생 등을 통한 학원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전북도는 학원을 제한적 허용시설에 포함한 상태다. 학원은 4월 5일까지 운영을 자제해야 하고, 운영할 경우 이용자 간격을 1∼2m 확보하는 등의 필수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학원이 필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이 집중 지도 대상으로 꼽은 곳은 도내 학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주를 비롯한 6개 시 지역 4774곳이다.

집단감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중대형학원 중 그동안 점검에서 빠진 학원 위주로, 관리 책임자 지정·예방수칙 게시·예방교육·방역물품 비치 등 학원 감염병 예방 가이드라인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학생간 간격 최소 1~2m 확보, 교습시간 조정, 방역관련 대장 작성․비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출입자 관리대장에는 발열, 호흡기 증상, 성명, 전화번호를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이번 현장 집중 지도는 학원 담당 부서의 전 직원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휴원 권고와 지자체의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 대상에 학원이 추가 지정됐으나, 휴원율이 여전히 낮아 학생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