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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년06월03일19시56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서 제철공정 발견

2019년 시굴조사서 철 생산 시설 확인 후, 2020년 발굴조사서 제철공정 확인


  (  편집부   2020년 04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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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설천면 삼공리 928번지 일원의 삼공리 제철유적지에서 제철공정을 엿볼 수 있는 철광석 채광지와 제련로*, 제철 폐기장, 숯가마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제련로(製鍊爐) : 철광석, 사철 등의 원광에서 1차적으로 철을 추출해 시설

제철유적지 발견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이곳 일대를 발굴 · 조사한 데 따른 것으로, 발굴 조사지역은 계곡의 동편에 자리해 있으며 주변에서는 철광석과 철재 부산물 등이 다량 확인되고 있다.

삼공리 제철유적지는 2019년 시굴조사에서 철 생산 관련 시설들이 있던 곳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제련로와 석축시설, 철재부산물이 폐기된 대규모 폐기장 등이 조사됐다.

또 주변으로 철광석을 채굴하던 채석장과 숯가마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파악됐으며 다량의 노내재*, 유출재**, 노벽편, 토기편 등도 출토됐다.
* 노내재(爐內滓) : 제철조업에서 생성되어 제련로 안에 남아있는 철재
** 유출재(流出滓) : 제련공정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서 불순물이 많아 제련로 밖으로 흘러나온 철재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김정미 팀장은 “현재까지 무주군 일원에서는 60여 곳의 제철유적지가 확인됐다”라며 “이번 발굴조사는 이들 유적의 성격을 일부나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주군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발생시기와 제철공정, 범위 등을 파악하여 문화재지정 등의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