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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디지털 미술관”으로 만나다

문화 환경 변화에 맞춰 종합적 서비스 개선


... 편집부 (2020-04-23 1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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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급변하는 문화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술관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종합적 문화 서비스 개선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새로운 미술관 경험을 대중에게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문화 가치를 생산하고 순환하는 소통의 장소로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다섯 개의 주요 방향을 마련했다.

첫째, 전시․교육 영상콘텐츠와 VR 등 실감미디어 뿐만 아니라 실시간 라이브 채널로 쌍방향 콘텐츠를 제공하고 둘째, 홈페이지 접근성을 개선해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등 소통형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며 셋째, 미술과 사람 그리고 기술을 연결하는 체험형 미술관 인포메틱스(Infomatics)를 조성하고 넷째, 모두가 즐기는 이야기형 소장품 전시인 ‘당신의 미술관’ 강화와 다섯째, 경관 리모델링으로 미술관 장소의 심미적 방문 경험을 향상하고자 한다.



온라인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공되는 새로운 미술관 콘텐츠는 단순히 미술 관람 체험이 가상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 방문 경험을 확장하고 시각예술을 깊이 있게 즐기는 방편으로 추진된다.

김은영 관장은 “이번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미술관 감상 환경을 향상하려는 조치는 문화소비 경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각문화 경험을 통해 배움과 상호 결속의 장으로서 도민들의 미래를 위한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문화 서비스 개선 전략의 하나로 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 2월말부터 휴관에 들어간 전북도립미술관은 휴관이 장기화되자 지난 해 새롭게 단장한 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이용해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현재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3월 3일에 오픈 예정이었던 ‘진달래 꽃 피고 지고’展과 ‘지용출 판화’展을 23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전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전시의 작품들은 담당 학예연구사의 안내, 설명과 함께, 작품의 특징을 살린 동영상 위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람과 IT기술을 연결하는 체험형 미술관의 일환으로 관람객 참여형 디지털 프로그램 ‘JMA 프렌즈’(가칭)를 추진 중이다. 미술관 방문객이 키오스크와 태블릿 PC등을 활용하여 미술관 전체 공간에서 전시관람과 전시와 연계된 미션형 체험에 참여함으로서 관람객들의 미술관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당신의 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해온 1700여점의 작품들이 도민들과 만나는 접점이 강화된다. 수장고에 보관되어 전시 기간 외에는 만나보기 어려운 소장품을 흥미로운 주제로 선정하여 개개인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 중이다. 동물을 담은 작품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작품은 일상에 지친 이들을 대상으로, 1910년에서 1945년 사이에 활동했던 미술가의 작품은 전북미술사를 연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테마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되면서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일반인 교육 프로그램들도 수업이 진행된 이후, 영상 컨텐츠로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한 강의보기를 진행 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이들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식 인스타그램(jeonbukmuseumofart)과 페이스북(jmamuseum1)에 업로드하여 다양한 접속 환경에서 접근이 쉽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전시․작품 감상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j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