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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등학교, 재정악화로 일반고 전환추진

자사고 전국단위 모집에선 처음으로 조기전환 추진


... 임창현 (2020-06-09 0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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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한곳뿐인 자립형 사립고인 광양제철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이 광양제철고등학교에 지원해온 지원금이 큰 폭으로 축소됨에 따라 더 이상 자사고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전남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교육재단과 광양제철고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을 만나 재단 산하 자사고인 광양제철고의 연내 일반고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포스코교육재단이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하면 의견 수렴과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일반고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학교 수입의 대부분이 포스코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광양제철고로서는 재정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올해 학생 등록금을 지난해 400만 수준에서 약 33% 오른 530여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었다.

2020년 전국자사고 10개교중 광양제철고는 정원 224명 모집에 252명이 응시해 1.13 경쟁률을 보여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