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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7:19:50

‘제31회 정읍사 문화제’ 즐기는 축제에서 안전한 축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제례 중심’ 소규모로 행사 진행


... 편집부 (2020-07-23 1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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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대표 축제인 ‘정읍사 문화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안전한 축제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2020 제31회 정읍사 문화제’는 오는 9월 26일과 27일 2일간 정읍사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는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 회의(고문 포함)와 정읍시와의 협의를 통해 관람객의 밀집이 예상되는 기념식과 정읍사 가요제, 각종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간식·먹거리 부스 운영 등의 세부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채수 의례와 여인 제례, 부도상 시상 등 문화제 명맥을 잇기 위한 제례 중심으로 행사가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정읍사 문화제는 지난해 기준 3만여 명이 찾았던 지역 대표 축제로 축소 개최 시 지역 경제에 적잖은 타격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제전위와 시는 관람객과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행사를 축소 진행하고, 내년 축제 준비에 힘을 더 쏟겠다는 입장이다.

제전위 조택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행사 축소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다만,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제인 만큼 제례를 중심으로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