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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7 15:16:03

무주군,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 이안’ 재연한다

내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이안 재연, 학술용역 마무리


... 편집부 (2020-11-10 19: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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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지난달 29일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 이안 재연에 따른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이안 재연 행사를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 및 이안식 재연행사는 1634년 12월 묘향산사고에 있던 13대(태조~명종)실록과 일반서적들을 적상산사고에 이안했던 모습을 재연한 것이다.

실록의 이동은 엄숙한 국가 의례였다. 한양에서 이송된 실록이 무주관아에 도착하면 대규모의 환영식이 펼쳐졌다. 관아에 임시로 보관했다가 관상감에서 정해준 날짜와 시각에 사고지로 이동했다. 관아에서 사고로 이동할 때도 의장대가 갖춰져 풍악을 울리며 행진했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은 최종보고로 마련된 고증 자료를 토대로 내년 반딧불축제 행사 시 수레, 가마, 궤 16세트와 438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 이안 행사를 최대한 현실감 있고 사실감 있게 재연하기로 했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은 앞으로 조선왕조실록 환영 행렬과 무주 관아에 보관하는 보관식, 사고에 실록을 안치하는 이안식 등을 무주만의 특화된 전통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1년도에는 디오라마와 반차도를 제작해 최북미술관 1층 특별전시관에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