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3-27 15:16:03

‘시(詩)로 물드는 무주사계’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시화전 개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태권도박물관과 문인협회 소통 성사


... 편집부 (2020-12-04 20:07:00)

IMG
지난 1일 무주 태권도원에 위치한 국립 태권도박물관 로비에서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회장 이명희) 소속 회원들의 시화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무주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 태권도박물관이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와 소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시회에서는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회원들이 아름다운 무주의 사계절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진솔하게 표현한 창작시(詩)가 전시된다.

전시에는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소속 회원 22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이 써 내려간 작품은 무주의 멋과 계절의 풍경,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연희 회원은 ‘가을 적상산에서는’ “된서리 내린 아침, 서로 몸 부녀 온기를 나누는 이파리들, 초록을 추억하는 지 허공까지 소란하다”고 시구 초미에 소개, 조선의 숨결이 머물고 있는 적상산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밖에 서영숙 회원이 출품한 ‘반디천문대’를 작품을 통해 “몸빛 하늘바다를 펼치면 한 쪽 눈 감아도 다 보인다”는 표현으로 무주의 자랑인 반디천문대를 소개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이현정 회원은 ‘가을산’ 제목의 시를 통해 “아름다운 빛깔의 가을, 그리고 산, 별빛같은 따스함으로 노래하네” 무주의 명품 가을산들의 자태를 진솔하게 적었다.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이명희 회장은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이 자리한 박물관에서 회원들의 진솔하고 감명있게 소개한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보람있다”고 소개하며 “태권도박물관에서 전시 장소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박물관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태권도박물관 김정연 주임은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소속 회원들의 수준높은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서로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는 의미가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되며, 아울러 무주 사진가협회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사진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어 글과 사진을 접목하면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