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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7:19:50

전북대 LINC+사업단-문화재단, 탄소와 예술의 결합 강연회 마련

과학과 예술의 만남의 장 마련으로 융복합 산업 방향 제시


... 편집부 (2021-04-23 16:15:01)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고영호 교수)과 (재)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이 탄소과학과 문화예술, 전혀 다른 분야로만 여겨지는 이 두 분야가 미래 융복합 산업으로의 만남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

탄소 매체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과학예술의 새 가치를 탐구하는 이번 특별 강연회는 오는 26일과 30일 오후 2시에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26일에는 세계 최초 탄소복합 소재 가야금 특허를 보유한 2017년 세계 신지식인(문화예술분야) 정정원 The WON 대표가 ‘꿈의 신소재 탄소, 예술적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씨디엘 조성우 대표가 ‘탄소 섬유의 실제와 탄소 개발자와의 Q&A’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조성우 대표는 강철보다 강하지만 알루미늄보다 가볍다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라는 복합소재로 첼로와 바이올린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제적으로 탄소섬유의 가공법과 제작 전반에 대한 사항을 예술가들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30일에는 전통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신소재 탄소섬유로 작품을 제작한 노일훈 건축가가 ‘탄소를 이용한 예술작품의 세계’를 주제로 신소재 탄소가 예술로 환생되는 과정을 전한다. 탄소섬유를 끈으로 삼아 꼬아 엮는 전통 지승공예 방식으로 제작해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 ‘라미 벤치(2013)’라는 작품이 소장되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의 작품 제작 방법을 예술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에는 탄소에 관심 있는 지역 예술가 10명을 비롯해 전북대 학생 15명, 전주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예술소재로서의 탄소의 가능성을 도시·공간·문화예술 인프라에 접목하고, 융합 콘텐츠 개발 및 확산에 탄소 매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호 전북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강연회는 지역 특화 분야인 탄소가 지역 강점 분야인 문화예술과 결합, 예술 작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