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년12월02일15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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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달장애인 따박밴드 결성과정 담은 단편영화,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영화제 우수제작상 수상

처음 영화 만들어 처음 출품해 큰 상 받아


  (  한재숙   2021년 11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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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 2021 제4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장애인인권연대의 발달장애인 락밴드인 따박밴드의 결성과정을 그린 단편영화가 우수제작상을 수상했다.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는 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여러기관들이 후원하고 있는 행사이다.

영화제에서 패럴스마트폰 시네마 부분에서 총 47개 작품과 패럴시네마 청소년 부분 19개 작품, 토론토스마트폰영화제 초청장 6개 작품 70여 작품이 넘게 공개되었으며 대상 수상작에는 1000만원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에 우수제작상을 수상한 따박밴드 단편영화를 만든 장애인인권연대는 영화제에 처음 출품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를 처음 만들었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처음 출품하자마자 큰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단편영화 따박밴드는 전북교육신문 임창현 기자의 지도로 시나리오 작성 교육, 촬영기법, 연기, 영화편집 등 3개월에 걸친 교육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주연으로 유정원 최광호 조연으로 나상채 유영종, 따박밴드가 연주하고 영화에 OST로 들어간 '모험'이라는 곡은 전북사대부고 2학년에 재학중인 임소희 학생이 작사작곡 해서 따박밴드에 선물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본영화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남자주인공 광호는 악기 연주를 좋아한다. 광호를 본 장애인 단체 활동가 영종은 광호에게 밴드 활동을 권하게 되지만 발달장애인 연주자와 함께 밴드를 구성하기에 현실은 여의치 못했다.

클래식 악기 전공자였던 여자주인공 정원은 대중음악을 연주해 보고 싶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반대한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 모르게 밴드에 참여 한다. 과연 밴드 결성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 영화를 직접 관람해주길 바란다.

따박밴드 단편영화 제작을 기획한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 밴드의 멤버 배역을 맞아 발달장애인 멤버 영입에 단호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연기한 현진씨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또 영화교육과 제작과정에서 발달장애인 분들이 제작에 참여하며 환한 웃음이 가득했던 모습도 잊을 수 없었다. 단편영화제작이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 일부 성인 연기자들의 발연기도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수제작상을 수상하게 된 것, 내년에 또 제작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