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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야호학교 “청소년 거점 공간 도약한 한 해”

청소년 자치·특화 프로젝트 통해 전인적 성장 도와, ‘나를 찾는 아카데미’도 성료


... 편집부 (2021-12-27 17:39:53)

전주시 야호학교(교장 장경수)는 올 한해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휴~후 프로젝트’, ‘전주사람 프로젝트’와 ‘나를 찾는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야호학교 핵심사업인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총 110명과 함께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기획·실행하는 게 핵심으로, ‘휴~후 프로젝트’의 경우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나도 크리에이티브!’와 축구 기본기를 배우는 ‘골 때리는 친구들’ 등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추진됐다.

△전주사람 프로젝트 △드론축구 프로젝트 △디콘(디지털콘텐츠) 프로젝트 △예술비상 프로젝트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 특화 프로젝트’ 또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무리됐다.

‘전주사람 프로젝트’의 경우 신흥·오송·화정·기전·덕일·용소·효문여중학교 등 총 3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전주의 정신·문화·관광지·역사·예술 등을 글감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자긍심과 자기주도력을 높였다. 중앙·덕일중학교에서는 드론축구를 배우는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줬다.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는 3D프린팅, VR·AR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을 학습하는 디콘(디지털콘텐츠) 프로젝트가 운영됐으며, 미디어 파사드에 대해 배우고 직접 시연해보는 예술비상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청소년 미디어 교육으로는 청소년기의 일상과 고민, 사건 등을 미디어로 표현하는 ‘봉준호 따라잡기’와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해보는 ‘이런 브이로그’, 보이는 라디오를 체험해보는 ‘볼륨업’ 등이 있었으며, 청소년이 기획하고 감독한 단편 영화를 가족과 함께 감상하며 부모와 자녀간 생각의 차이를 인식해보는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전주형 전환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30명과 함께 추진된 ‘나를 찾는 아카데미’도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나를 찾는 아카데미’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직접 운영하며 성장하는 전환교육 활동을 비롯해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디자인해보는 여행 프로젝트, 평소에 하지 못했던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보는 몰입집중프로젝트 등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여기에 청소년 활동공간인 야호학교의 공간 구성에 303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목공돔 조형물 제작 설치, 폴딩도어 글라스데코, 칠판아트, 액자벽화 그리기 등이 실시돼 특색 있는 공간으로 직접 변신시켜 보는 기회도 제공됐다. 야호학교 공간에서는 요리, 영화감상, 댄스, 여행, 뮤지컬, 밴드 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삼삼오오 별별궁리’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야호학교는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 청소년운영위원회(빛솔) 청소년 위원 12명 모집, 청소년동아리 12개팀(72명) 운영, 전환교육활동가 35명 양성 등을 통해 전주형 전환학교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야호학교는 내년부터 전주형 전환기 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생태적 감수성과 민주적 시민성을 갖춘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전주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전환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앞으로 야호학교가 지역사회 청소년 시설의 거점 공간으로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주형 전환교육 야호학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전환기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며, 청소년들의 삶의 전환을 돕는 교육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