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5월23일17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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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시대, 학생 정서문해력 교육 필요”

정효미 교육연구사 ‘왜 정서문해력이 중요한가?’ 연구 통해 필요성 제기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정서문해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정책연구소 정효미 교육연구사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초·중·고교 교사 305명을 대상으로 정서문해력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왜 정서문해력이 중요한가?’라는 연구보고서에 담아냈다.

코로나로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신체·정서·지능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서는 마음 방역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서문해력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능력, 감정을 생산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교사가 느끼는 학생의 정서문해력 정도’는 평균 2.16(4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낮았다. 또 ‘정서문해력과 문해력의 관련성 여부’는 평균 3.15로 관련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11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와 초등교사는 각각 3.17과 3.25로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11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들은 ‘학생들의 정서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도 2.94로 3년 미만 2.68, 3~10년 미만 2.73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녀 교사를 비교했을 때는 여교사(2.97)가 남교사(2.70)보다 ‘정서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교사들은 정서문해력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실효성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서문해력 향상 방안으로는 정서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교원 연수, 심리정서 전문상담사 지원, 교수학습 자료 개발, 학부모 상담 등을 꼽았다.

정효미 연구사는 “정서문해력 교육은 학생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자신감, 인지발달 및 독립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타인과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단위학교가 정서문해력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가치·태도와 관련된 정서문해력 교육을 위한 다양한 연수도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