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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당선인, 모듈러 교실 운영 중인 전주 화정초 방문

주변 신설학교 운영 전까지 모듈러 교실 임대 운영


... 임창현 (2022-06-16 0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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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5일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과대학교인 전주 화정초를 찾았다.

전주 화정초등학교는 2021년 부터 6학년을 중심으로 9학급의 모듈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모듈러 교실은 학급 수의 증가 또는 증개축으로 인해 임시적으로 필요한 학급수 만큼 교실을 모듈방식으로 임대하여 운영교실을 말한다.

화정초등학교의 경우 6학급의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데 10 여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하고 완성한다. 그래서 짧은 기간 내에 필요한 교실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는 임시 교실이 필요하면 컨테이너를 썼지만 단열이 되지 않아 여름에는 찜통교실이 되며, 겨울에는 냉동실이 따로 없었다. 반면에 모듈러 교실은 소음문제와 단열, 쾌적함 모두를 만족시킨다. 단점으로는 비용문제인데 모듈러 교실 학급 당 임대비용이 일년에 수천만에 이른다.

서 당선인은 이날 당선 후 첫 방문학교로 전주 화정초를 찾아가 과대학교·과밀학급 교육과정 운영 등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출생자 수가 감소하며 학령인구도 줄어들고 있지만, 신도심 지역 학교들은 여전히 '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존재한다.

서 당선인은 또 요리 활동이 진행 중인 방과후 수업을 참관하고,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독서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병설 유치원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 등을 꼼꼼히 살핀 뒤 특수학급 교실에서는 장애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서 당선인은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 면서 “학교 신설 이전까지는 학생들이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들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 화정초는 2018년 개교 당시 42학급(1133명)으로 설립됐으나 2022학년도 64학급(1685명)으로 운영 중이다.


전주화정초등학교 모듈러교실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