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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생『전북문학』, 수록시·표지그림으로 회고

전북대박물관·전주고하문학관 주최 특별전 8일부터 한 달간


... 편집부 (2014-07-04 15:38:39)

올해로 45년째 전북 문학계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고 있는 문학잡지인 『전북문학』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전북대박물관(관장 이태영)은 『전북문학』의 역사와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를 발간한 전주고하문학관(관장 최승범)과 함께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북문학, 시와 그림을 담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8일 오후 3시에는 전북대 문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개막행사도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재 267호까지 간행된 󰡔전북문학󰡕잡지와 수록시, 표지그림으로 쓰인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1969년 7월 10일 창간호 및 초기 간행물과 그 안에 담긴 시를 시작으로, 267권에 달하는 문집 속에는 신석정, 최승범, 박병순, 백양촌, 강언덕 등 전북지역의 문인들뿐 아니라 미나미 구니카즈, 린환창 선생 등 일본과 중국의 시인들의 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42호부터 󰡔전북문학󰡕표지에 실린 비공 장욱진, 고운 박광식, 벽산 강현식, 일당 김태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인 화조도, 사군자, 풍경화, 추상화 등 동·서양을 망라하는 작품들을 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태영 전북대박물관장은 “오랜 시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문학잡지를 통해 전북 문학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전시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