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속 차별·혐오 표현, 외래어 남용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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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담은 “결정 장애”나 장애를 ‘앓다’로 표현하는 사례, ‘정상인-장애인’과 같은 구분 표현, ‘맘충·급식충·설명충’ 등 혐오 표현이 주요 개선 대상으로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국민 설문조사와 국어심의회 거쳐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은 어법 오류와 차별·혐오 표현, 외래어 남용 등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사물이 주어인데도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품절이십니다”처럼 과도한 높임 표현을 쓰는 사례와 ‘되-돼’, ‘틀리다-다르다’, ‘맞추다-맞히다’ 등 기본 어법 혼동을 바로잡도록 했다. “염두해 두다”를 “염두에 두다”로, “좋은 하루 되세요”를 “좋은 하루 보내세요”로 고치는 등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도 강조했다. ‘한글’과 ‘한국어’의 구분 역시 명확히 하도록 했다.

차별과 혐오 소지가 있는 표현도 주요 개선 대상이다. 특정 집단을 낮잡아 부르는 ‘-충’ 표현, “결정 장애”처럼 장애를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말, 장애를 ‘앓다’로 표현하는 사례, ‘정상인-장애인’ 대신 ‘비장애인-장애인’ 사용 등이 포함됐다.

“성적 수치심”은 “성적 불쾌감”으로, “몰카”는 범죄의 본질을 드러내는 “불법 촬영”으로 바꿔 쓰도록 했다.

이 밖에 “저희 나라” 대신 “우리나라” 사용을 권고하고, “용병”은 “외국인 선수·외부 인력” 등 중립적 표현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또한 “이니셔티브, 리터러시, 타운홀 미팅, 니즈, 리스크, 페이백, 블랙 아이스” 등 외래어는 “주도권, 문해력, 주민 회의, 수요, 위험, 환급, 도로 살얼음” 등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도록 제시했다.

“자동제세동기(AED)”는 “자동 심장 충격기”로 바꾸는 등 전문 용어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다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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