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 스마트기기 충전보관함 ‘마스터 비밀번호’ 외부 유출… 보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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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전라북도 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스마트기기 충전보관함의 ‘마스터 비밀번호’가 AS센터의 관리 부주의로 외부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번호는 특정 학교가 아닌 전 도내 동일 제조사 제품에 공통적으로 설정된 관리용 비밀번호로, 실제로 유출된 번호를 이용하면 다른 학교의 충전보관함까지 개폐가 가능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북교육청은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제조업체에 강력히 항의하고, 모든 제품에 걸쳐 마스터 비밀번호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밀번호 자체가 외부에 노출된 것보다 문제이지만 이를 악용할 경우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남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우연히 알게 됐다고 하더라도 본인 동의 없이 문을 열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된다. 마찬가지로 학교 충전보관함의 마스터 암호를 무단으로 입력해 열거나 장비에 손을 댄다면, 단순한 장난이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행위다.

비밀번호 유출 자체가 AS센터에 전화를 걸어온 학생의 사정을 들어주기 위해 발생한 과실로 문제시되지만, 실제 유출된 비밀번호를 가지고 무단 개폐 및 접근하는 경우는 법적 책임이 더욱 명확히 추궁될 수 있다. 그래서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행위 또한 범죄적 행위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서비스 관리회사의 ‘관리 편의’를 위해 여러 학교가 동일 마스터 비밀번호를 쓰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면이 크다.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별 마스터 개별 키 관리 체계 마련 및 학생 대상 보안 교육 강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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