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도청 앞으로 옮긴 새만금신공항 반대 농성…“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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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 전라북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행동은 4월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진행하던 농성을 도청 앞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라북도가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농성의 초점을 도정에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농성은 2022년 2월 6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시작돼 1,535일째 이어지고 있다. 2025년 3월 전북지방환경청 앞으로 장소를 옮긴 데 이어, 다시 전북도청 앞으로 이동했다.

앞서 2025년 9월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도 잠정 중단된 상태다. 공동행동은 “법원 판결로 사업의 위법성과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전라북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항소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는 조류충돌 위험성과 공항 입지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했다. “해당 부지는 군산 미공군기지와 인접해 공역이 상당 부분 중첩되며, 독립적인 민간공항으로 기능하기 어렵다”며 “조류충돌 위험 또한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북도가 주민센터 등에 건설 촉구 서명지를 비치한 점 등을 언급하며 “행정력 남용과 관제 서명운동”이라고 비판했다.

경제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공동행동은 “감사원 결과에 따르면 연간 2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기존 군산공항이 있음에도 추가 공항 건설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만금신공항을 “생태 파괴와 재정 부담, 군사적 위험을 초래하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수라갯벌 보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개발이 곧 발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성 이전과 장기화는 환경영향평가 재개 여부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관심과 논쟁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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