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026년도 공연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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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국립민속국악원은 28일 2026년도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비전 ‘국민과 세계가 함께 누리는 국립민속국악원’ 실현을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국악을 기반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공공 전통예술 플랫폼’ 역할을 강화, 이를 통해 국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먼저 예원당 객석 환경 개선 일정에 맞춰 공연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제작·기획·확산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운영체계를 고도화한다. 관람 환경 개선은 설계(3~5월)와 공사(8~12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예원당 중심의 제작·기획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지역 현장과 외부 무대 중심의 확산을 강화해 사업의 효율성과 관객 접점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대표 콘텐츠 제작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대표창극 〈춘향〉을 새롭게 제작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예원당에서 총 3회 선보인다. 판소리 ‘춘향가’의 핵심 대목을 바탕으로 서사와 음악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동시대 관객과의 공감대를 확장하고, 창극 특성화 기관으로서 대표 레퍼토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상설·기획공연 운영도 내실 있게 확대한다. 〈광한루원 음악회〉(총 16회), 〈K-국악 스테이지〉(총 17회), 〈다담〉(연 5회), 〈소리 판〉(총 6회) 등을 운영하고, 설날·신년 공연과 지역축제 연계 공연, 대외협력공연도 연중 추진해 공공 공연의 역할과 관객 접점을 확대한다.

지역 공연 확산은 〈국악을 국민속으로〉를 중심으로 더욱 폭넓게 추진한다. 3작품·14회 규모로 운영하며, 경기 용인·광명, 경북 예천, 경남 김해, 충북 진천, 전남 영광·완도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숲속음악대 덩따쿵〉, 〈별이와 무지개다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작년 대표창극 〈독갑이댁 수레노래〉는 국립극장 교류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체험·연구 분야는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내실을 다진다. 청소년·일반인·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공연 성과를 기반으로 아카이빙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기관·대학과 연계한 민속음악 연구자료 축적도 확대한다. 전시·체험 콘텐츠 역시 운영 품질을 고도화해 공공 문화서비스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함께 높일 방침이다.

국제 교류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7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오키나와에서 각각 1회 공연을 추진해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중국과의 교류는 양국 정상 간 문화 교류 확대 기조에 맞춰 중국 중앙정부 및 문화예술 협력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전통예술 분야 공연·포럼 등 교류 과제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중현 원장은 “2026년 국립민속국악원은 전통의 본질을 지키되 관객과 시대가 공감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국민과 세계가 함께 누리는’ 국악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대표창극 제작과 상설·기획공연 확대, 지역 확산, 객석 환경 개선, 국제 문화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세계인에게 K-국악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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