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 18일 9월 문학산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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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전북작가회의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9월 문학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산책에는 윤형주 작가가 ‘열 개의 입’, 신솔원 작가가 엔솔로지 동시집 ‘갇혔을 때 돌파하세요’, 정기석 작가가 ‘시인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각자의 창작 과정을 들려준다. 김수예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는 작품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과 성장, 그리고 한 시대의 삶과 기억을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윤형주 아동문학가는 201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119문화상 금상, 2026년 울주 이바구 공모전 우수상, 2026년 서울중랑장미축제 디카시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동시집 ‘딱, 2초만’, 오디오북 동시집 ‘1인 축구’, 동화집 ‘불평등을 수거해 드립니다’를 공저했다. 두 번째 동시집 ‘열 개의 입’은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을 빠르고 느림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각자의 속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작품 속에 담아왔다.

신솔원 아동문학가는 2013년 <천강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시를 지도하면서 어린이 창작시집 ‘비상구는 매일 달린다’,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 등을 펴냈다. 참여한 엔솔로지 동시집 ‘갇혔을 때 돌파하세요’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서 출발한 블랙 동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선집이다. ‘버드나무 약국’, ‘안녕, 할아버지’, ‘씨감자’등의 작품으로 어린이의 일상과 기억을 섬세하게 포착하면서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바라보았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는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세계를 보여준다.

정기석 시인은 2016년 <詩와 경계>로 등단했으며, 시집 ‘고고인류학개론 개정증보판’과 ‘시인 직업전문학교’를 펴냈다. 지질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금융기관, 벤처기업, 노동조합 등에서 일했으며, 마흔에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마을과 농촌, 지역의 사회적 해법과 대안을 연구해 왔다. 두 번째 시집 ‘시인 직업전문학교’에는 지나간 시대의 낭만을 소환하는 55편의 작품이 담겼다. 시인은 화려한 수사나 비유, 억지스러운 은유나 철학 대신 정직하고 성실한 시어를 사용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시대의 서사를 복원해낸다. 지금은 기억이 희미해져 버린 시대의 예술과 철학을 시로 표현함으로써, 그 시대의 희망과 좌절을 다시금 떠올리고, 우리가 고귀하게 여겼던 가치들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전북작가회의 정동철 회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나누는 문학산책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9월 문학산책은 9월 18일 오후 6시 30분 전북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jbwriter-@naver.com, 063-275-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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